중구장애인에 말복맞이 삼계탕잔치

대한항공여승무원동호회서 봉사활동… 장애인들에게 푸짐한 선물도 증정

 

지난 12일 KASA 여향미 회장과 회원들이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선물도 제공했다.

 

/ 2015. 8. 19

 

변창윤 의원도 동참

 

대한항공여승무원동호회(회장 여향미, 이하 KASA)는 지난 12일 말복을 맞아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지회장 최민오)를 찾아 100인분의 삼계탕을 제공하고 80여개의 선물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구의회 변창윤 의원(복지건설위원장)도 특별히 참석해 장애우들과 KASA회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의 여성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인 KASA는 1983년에 설립된 뒤 올림픽과 APEC 같은 국가적 행사를 함께 하며 국위 선양에 앞장서 왔다. 특히 심장병어린이와 개안수술 지원 등의 불우이웃 돕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IMF 이후부터는 사회로부터 격리돼 있는 장애우 지원, 빈곤독거노인 후원,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5년 현재 회원 수는 1천200 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KASA 코러스를 조직해 공연을 통한 봉사도 전개하고 있다.

 

최민오 회장은 "대한항공여승무원동호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우리 장애인들을 위해 삼계탕과 선물을 제공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장애인들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변창윤 의원은 "KASA 회원들이 우리 장애인 단체를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의회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여향미 회장은 "공식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체를 찾아 물품을 지원하고 돌보미로서의 노력봉사를 전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월호, 메르스등 국가적 재난을 겪은 이후 안전 불감증을 목도하면서 청소년 안전교육과 봉사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