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동대문 유어스 빌딩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조만수 회장과 최창식 구청장, 상인 등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5. 8. 12
동평화시장 제1기 점포대학 입학식이 지난달 31일 동대문 유어스 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상인은 45명으로 박광근 에듀맨 컨설팅(주) 책임교수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10월 24일까지 2개월간 20회 40시간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맹철영 본부장은 최창식 구청장을 동평화시장 명예학장으로 위촉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맹철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서울시 명예부시장), 김명자 동평화패션타운 자치관리회장, 홍운표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장, 배재일 신평화 상인연합회장, 박중현 테크노상가 상인운영회장, 김종식 방산시장상인연합회장, 박태식 대림상가 상인연합회장, 이승열 통일상가 관리운영회장, 임복규 광희시장 상인회장, 최순오 중앙시장 운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창식 명예학장은 "점포대학은 상인대학에 비해 대학원에 가깝다"며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 상인대학을 여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15년 전부터는 하드웨어만 지원했지만 이제는 사람이 중요한 만큼 소프트웨어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1만 시간의 교육을 하게하면 상인들은 변화할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세계적인 동평화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철영 본부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점포대학에서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한 것 만으로도 큰 일을 한 것"이라며 "2개월 반 과정을 마치면 여러분들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결석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만수 동평화상가 상인연합회장은 "동대문 주변상황은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어렵다"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변화와 배움을 통해 점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인 만큼 맞춤형 점포대학을 통해 열심히 공부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상인교육 장소, 체력단련실, 고객쉼터, 상인연합회 사무실, 고객유치 주차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최창식 구청장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숙제를 풀어달라"고 역설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은 "모두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편한 곳도 없다"며 "상인 여러분들이 변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장은 "20년 이상 장사를 해왔지만 배우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열심히 공부해서 동평화가 변하고, 중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최대 물류시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