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동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설명회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5. 8. 12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즉 '예로카펫' 사업설명회가 중구소재 12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자율방범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는 중구와 국제아동인권센터, (주)두산이 함께 참여했다.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의 원칙은 일상, 현장, 참여, 확산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사업전반에 대한 내용과 참여과정에 대한 설명, 참여자 역량강화를 위한 아동중심의 지역사회 개발 교육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일상은 아동이 보내는 마을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그들을 지켜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현장은 한 마을을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장에서 삶을 사는 시민들이다.
시민들이 사업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옐로카펫, 나아가 마을 자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한 마을에서 시작된 사업이 우리나라 전역으로 확장되는 하의상달식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녹색어머니화가 해당 학교 통학로(반경 300m)를 답사해 오는 14일까지 옐로카펫이 필요한 횡단보도를 조사하게 된다.
이 조사된 테이터를 가지고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는 옐로카펫에 참여할 두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동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학부모, 학생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 횡단보도 12곳과 중구청이 선정한 아동 교통사고 발생 횡단보도 1곳 등 총 15곳에 두산 임직원이 예로카펫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조금은 생소한 프로젝트지만 아이들은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오늘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