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의회 5분 자유발언 / 양찬현 의회 운영위원장

"회현체육센터·구민회관 지하주차장 대책마련" 촉구

/ 2015. 8. 12

 

중구의회 양찬현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제224회 중구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회현체육센터와 중구구민회관 지하 공영주차장 누수등 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효과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회현체육센터는 전반적으로 방수설계가 미진해 다발성 누수로 인해 시설물 이용과 안전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누수 지점별 안전진단과 방수설계 및 공사가 시급하다. 중구구민회관 지하주차장도 시설 내구연한인 25년이 도래해 전반적으로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특히 변전실 누수 등으로 인해 정전 및 감전사고 발생 등이 우려되므로 시설안전진단과 구조물을 보강하는 조치를 선행한 후 방수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회현체육센터 5층은 우천시 옥상바닥 누수로 인해 골프장 타석의 전기시설 고장과 벽면이 부식됐으며, 3층은 헬스장 옆 화장실 배수구에 누수가 있었고, 2층은 엘리베이터 옆 화장실 천정과 샤워장 바닥 배수구에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1층은 수영강사실 천정 낙수로 배관이 부식됐으며, 수영장 주변 및 전기 분배전반 바닥이 물고임 현상이 있었고 지하 1,2층은 기계실 난방 및 계단 내력벽과 저수조 하부바닥 및 보일러 앞 등에도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현체육센터는 총체적인 시설물 하자로 인해서 수영장 등 일부시설의 경우는 누수와 낙수등의 문제 때문에 구조물 안전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특히 기계실 누수의 경우는 기계장치의 부식과 전자제어장비 등의 장애발생 소지가 있고 전기실 누수의 경우는 정전 및 감전 등으로 인해 안전상 매우 위험한 사태를 초래할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또한 구민회관 지하 공영주차장도 문제점이 심각한 상황으로 지하 1층은 지상 화단의 누수로 인해 천정과 벽면이 부식돼 떨어지고 석회수가 낙수하고 있다. 지하 2,3층은 천정에 철근이 노출돼 부식돼 있고, 다발성 균열이 발생해 차량 진출입로에도 낙수가 발생하고 있어 구조물의 안전과 차량의 손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변전실 누수로 인해 정전과 감전 등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연초부터 수시로 문제가있는 부분을 육안점검을 통해 피해발생에 대처하고 있다고 하지만 육안점검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안전상의 문제로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그는 "구청장은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과 동시에 중구를 안전특구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만큼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며 공약과도 직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로 안전이 최우선시 돼야 할 회현체육센터와 구민회관 지하 공영주차장을 안전을 위협하는 애물단지로 만든 것이 누구의 책임인지 구청장에게 묻고 싶다"며 "휴관을 하더라도 철저히 진단해 조속히 공사를 시행해 이러한 문제점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5분 자유발언을 하면서 현장실사를 통해 나타난 문제의 사진을 영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