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안토니 가우디' 전시 개막

이혜경 시의원 참석… 20세기 건축 혁신의 아이콘 작품세계 조명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지난달 31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린 '바르셀로나를 꿈꾸다-안토니 가우디' 전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전시 개막식에는 챠로 산후안 큐레이터, 주한 스페인 대사관 관계자, 이병기 건축가, 고학찬 예술의 전당 대표이사, 정현호 인토피아 대표를 비롯한 전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은 예술사에 있어 가장 풍부하고 강한 개성을 가진 안토니 가우디라는 인물과 그의 작품, 그가 우리에게 남긴 문화유산을 통해 20세기 건축의 전무후무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 안토니 가우디' 전시회는 11월 1일까지 개최된다.

 

안토니 가우디(1852-1926)는 건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스페인의 거장으로 바르셀로나를 예술의 도시로 만든 건축가다. 구불구불한 곡선과 쨍한 원색들, 태양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그의 건축물들은 세상을 매혹시켰으며, 그의 작품 중 7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탁월한 미적 감각과 독창적 양식으로 세계 건축과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가우디의 건축 도면, 스케치, 장식, 당대의 기록 사진, 멀티미디어, 건축물 모형 등 200여점을 포함하여, 가우디의 개인적인 기록들과 더불어 작업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미발표 작품들도 최초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1882년부터 건설되고 있는 가우디의 대표작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건설 과정을 담은 희귀한 기록 사진들과 함께 성당의 구조적 요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형 및 도면과 스케치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100여년에 걸쳐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경이로운 건축예술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독창적인 문화유산들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