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특수임무 유공자회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설동춘 지회장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8. 12
대한민국 특수임무 유공자회 중구지회(지회장 설동춘)는 지난달 30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제8주년 창립기념식과 함께 친환경 녹색운동 제7회 자전거 전달식을 가졌다.
친환경 자전거는 신당, 다산, 중림동 주민센터, 월남전참전자회 중구지회에 각 30대씩 120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의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특수임무유공자회 서울시지부 김모연 지부장을 대신해 하종진 부지부장, 김기래 부의장, 변창윤 복지건설위원장, 김영선 정희창 의원,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 문성주 무공수훈자회 중구지회장, 하태환 고엽제전우회 중구지회장, 황의달 6.25 참전유공자회 중구지회장, 손덕수 민족통일중구협의회장, 이성호 해병대 중구전우회장, 김성완 중구토박이 회장 등 각 직능단체장들과 특수임무유공자회원 등 250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는 설동춘 회장이 자전거를 무료로 전달하고 수리하는 것을 특집으로 꾸민 KBS1 TV에서 특별히 방영한 '아름다운 사람들, 희망의 자전거'라는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대신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설동춘 지회장은 "당초 7월 1일 창립 8주년 행사를 가져야 하는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오늘 행사를 갖게 됐다"며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독거노인과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왔다. 특히 초·중·고와 단체, 주민들에게 자전거를 2천대 이상 보급하고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자전거 보급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창립 8주년과 함께 제7회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전달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그늘 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게 국가가 제대로 보상하지 못했는데 끊임없는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박수를 보낸다. 중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보훈예우 수당을 지원하고 있고, 꿈도 같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일 의장은 "창립 8주년과 제7회 친환경 녹색운동 자전거 전달식을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메르스로 인해 경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 8년 동안 자전거 기증과 무상수리 활동을 계속해 온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실미도 영화를 보면서 여러분들이 겪은 인권유린은 상상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국가보훈자와 희생자를 정부에서는 제대로 보상하고 예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정적인 봉사활동과 자전거 전달, 무상수리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