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열린 테크노상가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에서 박중현 회장과 최창식 명예학장,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5. 8. 3
동대문패션타운에 위치한 테크노상가 제1기 상인대학 졸업식이 지난달 28일 동대문 수출지원센터 4층 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 참여한 상인 43명은 5월 28일부터 7월 28일까지 2개월 42시간에 △유통환경의 변화 △성공적인 상인회 운영방안 △상인의식 개혁 △경영기업 등 시장 활성화 방안 △마케팅 전략 등을 교육받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최창식 구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맹철영 본부장, (사)창조한국 이청승 이사장, 김정안 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장, 홍운표 패션상인연합회장, 배재일 신평화 상인연합회장, 김종식 방산시장상인연합회장, 방산종합시장 이삼수 회장, 박태식 대림상가 상인연합회장, 조만수 동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 이승열 통일상가 관리운영회장, 이무열 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상인을 대표해 이윤명 수강생은 소감문을 통해 '배우고 익히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낭독하고 "메르스로 매출이 반 토막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상인대학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상인대학 과정에서 모든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박선연 안정녀 이윤명 이혜순 동성옥씨 등 5명에 대해 최창식 구청장이 표창장을 전수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표창장에는 배영언씨, 공로상에는 류제룡 안봉기 진정곤 김효진씨 등 4명, 유강엽씨는 상인대학생들이 선정한 특별상을 수상했다.
명예학장인 최창식 구청장은 "시장의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이 어떻게 변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며 "소상공인 공단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동대문 상인들이 대한민국의 패션을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안 서울시 명예부시장은 "테크노 상가 상인들의 상호는 세계적인 것으로 여러분들이 역사를 바꾸고 있다"고 칭찬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창조한국 이청승 이사장은 "오늘 졸업하는 상인 여러분들은 한국경제의 원동력"이라며 "여러분들이 주축이 돼서 동대문 시장 발전을 견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맹철영 소상공인 본부장은 "여러분들은 두 달 전 보다 복장과 눈빛이 달라졌다. 이는 스스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배운 것을 실천해 명품시장으로 활성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중현 테크노상가 상인운영회장은 "테크노상가는 공실이 없을 정도로 '작지만 강한상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힘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해준 상인들에게 감사드리고, 제1기 상인대학을 통해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