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이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종로·중구 기초연금 도입 1주년 … 2만1천745명에 매월 최대 20만2천600원 지급

/ 2015. 7. 22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지사장 박상길)는 기초연금제도가 작년 7월 시행된 이후 종로구와 중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2만1천745명(6월말 현재)에게 매월 최대 20만2천600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국가와 자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도입돼 현재 전국적으로 442만여 명에게 월 8천억 원의 연금이 안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다.

 

제도 시행 1년 째, 기초연금은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쓰이고 어떤 삶의 변화를 가져다줬을까? 기초연금 수급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이 돈을 식비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기초연금은 주로 식비(40.2%)로 지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거비(29.9%), 보건의료비 (26.5%)가 그 뒤를 이었다.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92.5%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91.9%가 '잘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기초연금 수령에 따른 생활변화로는 '병원가는 부담이 줄어듦'이 가장 높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됨',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당당해짐'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으로 국민연금 21만원과 기초연금 20만원을 받는 독거노인 조모(80세)씨는 2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닐 정도로 건강관리를 잘 하고 있는데, 건강의 비결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 한 잔 하며, 이웃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라고 한다. "매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이 꼬박꼬박 들어오기 때문에 지출을 예상할 수 있어서 좋고,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살 수 있어서 국민연금 및 기초연금 제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노후를 도와드리기 위한 취지의 기초연금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박상길 국민연금공단 종로중구지사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받아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다"며 "65세가 된 어르신들에 대한 신청안내와 방문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에 대한 찾아뵙는 신청접수 서비스 등 기초연금을 신청하고 받으시는 과정에서도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