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 주민자치위 장학금·선풍기 전달

모범학생 9명에 장학금 450만원… 소외계층에는 선풍기 10대 전달

 

지난 3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장학금수여식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김창숙 위원장이 장학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7. 8

 

중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숙)는 지난 3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저소득 주민들에게는 선풍기를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이영회 영원무역 부회장, 이강필 중림파출소장,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했다.

 

2015년도 상반기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 9명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해 1인당 50만원씩 총 450만원을 수여했다.

 

이 장학금은 영원무역(주)에서 300만원을 후원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15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원무역(주)에서는 2014년도에도 80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했으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선풍기는 아침 문안인사 방문가구 중 선풍기가 필요한 가구를 확인해 선풍기 10대(환가액 59만원)를 마련해 독거노인 6가구, 조손가정 2가구, 유질환자 1가구, 장애인 1가구 등 10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과 선풍기 전달식에는 최창식 구청장과 영원무역 이영회 부회장, 지상욱 위원장, 김창숙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들이 일일이 전달하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중림동 장학사업은 관내 거주민의 고등학교 자녀를 대상으로 2011년 12월 1일 이영달 전 주민자치위원장의 장학금 지원으로 시작하게 됐다. 특히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중림동 장학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2011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3천6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97명에 4천8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토끼와 거북이'의 동영상을 현시대에 맞게 각색해 협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했다.

 

김창숙 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 5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데 영원무역과 주민자치위원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평소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우리나의 큰 기둥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장학금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동은 중림동"이라며 "학생들은 고마움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 어른이 되면 남을 도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회 영원무역 부회장은 "장학금을 전달하는데 영원무역이 동참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요즘은 전문화시대에 따라 개인보다는 융합과 협력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