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쾌적한 새벽 여는 공무원에 감사장

중구청 청소행정과 김동구씨… 서울역 광장 물청소 등 환경개선 공로

 

변관수 남대문경찰서장이 중구청 청소행정과 김동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 2015. 7. 1

 

대한민국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광장엔 매일 수많은 인파들과 노숙자들로 인해 치안 불안과 함께 오염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밤사이 노숙인들이 배출하는 각종 쓰레기나 오물들로 서울역 광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매일 아침이면 산뜻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여기에는 매일 수고를 아끼지 않은 공무원이 있었다. 그가 바로 중구청 청소행정과 김동구(53)씨다. 그는 매일 아침 새벽 5시에 송정동 차고지에서 5톤 살수차를 이끌고 서울역 광장으로 향한다.

 

새벽 6시. 김씨는 5톤 살수차로 밤사이 노숙자들로 인해 더러워진 서울역 광장이 말끔히 단장한다. 묵묵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는 서울역 광장 환경개선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달 25일 변관수 남대문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1991년 8월 공직에 들어온 김씨는 운전업무를 맡아 동주민센터 및 현장부서에서 근무해왔다. 올해 1월 청소행정과로 발령나 5톤 살수차를 담당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