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도로 건설 등 남대문시장 발전방안 논의

서울시·남대문시장 상인 간담회 열어… 건축물 용도변경 건폐율 확대 등 협의

 

지난 9일 남대문시장 회의실에서 이건기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이 상인들과 고가도로 대체도로와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 2015. 6. 24

 

서울시가 서울역고가공원화계획과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 이건기 행정2부시장, 조성일 본부장, 황인식 단장과 해당과 직원 10여명,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장과 지주회장 각 상가 상인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일 남대문시장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1부에는 고가도로 대체도로건을, 2부에서는 시장활성화 방안에 대해 김재용 회장이 진행했다.

 

서울시 조성일 본부장은 "대체도로는 만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중구청과 충분한 협의를 했고 코레일과 서울역 일대를 개발해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에 문제점을 해결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활성화 계획으로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하기로하고 시장활성화를 위한 남대문시장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적극 육성하며 교통접근성을 개선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퇴계로를 지나는 버스 12개[왕복3. 편도 9]노선을 15개노선[왕복7.편도7]으로 확충해 2008년 서울역고가 통행 전보다 왕복 및 총 노선수를 증가시키고 광역버스와 공항버스노선도 조정하며 서울역 교차로 도로교통 신호체계에 맞춰 노선을 조정키로 했다.

 

남대문시장 주변 관광버스 주차장설치를 위해 남대문로 노상주차장을 폐지하고 소월로에 관광버스주차장을 오는 7월 중 설치키로 했으며 지하철 4호선 회현역 명을 지역주민 의견과 시 지명위원회에 상정, 자문을 통해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남대문시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TF구성을 착수해 오는 9월중 발전계획 기본구상안을 마련, 2016년 7월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지원비 50억'국비 50%, 지방비 50%'지원을 통해 오는 7월 중 사업비를 배정, 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시장환경개선을 위한 알파문구 앞 공중화장실을 오는 6월 중 완공하고 쓰레기 적환장 시설을 2017년에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선정, 추진하며 본동상가 A,B동 사이 아케이트도 함께 시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구 우리은행과 아동복 골목에 지중화사업 타당성을 조사해 내년에 사업을 시행하고 남대문로 버스정류장을 숭례문 방향 60m 이전과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이해관계자등과 의견조율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방문이 잦은 숭례문 후문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바로건너는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문화재 현상 변경허가를 신청했고 회현역 5번 출구 에스켈러이터 설치를 위해 인근건물 리모델링시 활용해 검토키로 했다.

 

특히 남대문시장 용도지역변경을 위한 시장상인들의 요구에 부응키 위해 방화지구로 지정된 지구단위계획상 건폐율을 90%까지 완화가 가능해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시장 활성화방안 논의에서 꽃상가 방민자 상인회장은 북부역세권 개발에 참여한 한화의 사업포기에 대한 이유를 물으며 국내유수기업참여에 관심을 뒀으며, 심명호 인삼백화점 사장은 고가공원화 사업비를 늘리더라도 제대로 된 공원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형배 남대문시장(주) 전 회장은 시장주변에 시장이용고객을 위한 주차타워 건설을, 대도종합상가 이상준 이사장은 국내 명품, 명장 294명의 명단을 들고나와 남대문시장에 유입시키는 제도적 지원과 건물 증축을 위한 동의서 개선과 시장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중앙상가 남규형 전무는 "주차장 문제해소를 위해 지하철 5번 출구에서 기업은행 까지 약 350m을 지하주차장으로 건설해주고 건설비용이 모자랄 경우 민간투자를 유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건기 행정2부시장은 "시장관계자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을 진행시키고 고가 공원화계획은 시기와 방법이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시장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거듭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