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청구동 사무실 앞에서 김정호 센터장등이 중구 봉제소공인 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있다.
/ 2015. 6. 24
(사)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가 중구 봉제소공인 특화지원센터(센터장 김정호)로 선정돼 지난 12일 청구동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청구동 주민센터에서는 전순옥 국회의원,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홍운표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장, 조만수 동평화시장 상인연합회장 등 많은 내빈들과 봉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제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청이 올해 지역의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공모한 결과 서울에서는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사)한국의류업종살리기공동본부가 선정돼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봉제 무료교육은 물론 패션봉제 소공인들에게 사업 컨설팅,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김정호 센터장은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작업장과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봉제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성화가 될 특화지원센터는 지역산업의 수요와 공급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고 현장교육과 컨설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소비자 욕구에 맞는 디자인을 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옷에도 진실이 있는 만큼 고객과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2014년 1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족됐다"며 "봉제특화지원센터로 선정되면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교육, 정보, 홍보, 판로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중구에 자리잡고 있는 봉제공장은 모두 1천100여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경기 침체에다 봉제업 종사자들이 점점 줄어드는 사이에 등장한 봉제 특화지원센터는 지역 상인들에게 새로운 경쟁력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순옥 국회의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중구 봉제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나의 모델을 창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운표 회장은 "봉제가 살아야 의류가 산다. 기반시설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봉제 생산시설이 무너지면 살아나기 힘든 만큼 다같이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