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메르스 확산 우려 잠정폐쇄

중구의회 공무원 메르스 확진 판정… 탁구대회·명동페스티벌 취소 잇따라

/ 2015. 6. 10

 

의료기관 공개 메르스 대응 체계 총력 가동

 

중구의회 한 공무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지난 5일 확인됨에 따라 중구의회가 잠정폐쇄됐다.

 

이는 이날 새벽 중구의회에 근무하는 팀장급 공무원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공무원은 최근까지 강남 모 병원에 입원 중인 어머니를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메르스 잠복기간인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가정에 격리 조치에 들어감에 따라 의원들은 물론 직원들도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회계연도 결산검사 강평과 구청장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크레토 명동호텔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중부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신중부시장 2015거리 예술존 행사, 명동예술글장 개관 6주년 기념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명동 페스티벌, 7일 훈련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7회 중구청장기 탁구대회등 각종 행사가 무기 연기됐다.

 

정부가 지난 7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총 24개(확진환자 발생 6곳, 경유병원 24곳) 병원을 공개하고 강력한 통제와 1:1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서울시와 중앙정부는 물론 25개 자치구, 보건소, 소방서 등과 적극이고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메르스 대응체계를 가동,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등 1개의 확진병원, 5개의 경유병원을 포함해서 위험에 노출된 사람과 일반 시민에 대한 신고, 검사 및 진단, 이송 격리대응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