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표로부터 몽골 북극성 훈장 수여받은 양광문(가운데) 교수.
/ 2015. 6. 10
제일병원 난임·생식내분비과 양광문 교수가 한국과 몽골의 의학교류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 대통령이 몽골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역대 수훈자에 이름을 올렸다.
양광문 교수는 제일병원의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을 찾는 몽골인 의사들을 대상으로 난임 치료 술기를 전수하고 몽골 현지에서 정기적으로 난임치료에 대한 의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학술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제일병원을 찾는 몽골 의료진은 한 해 평균 20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학술 교류를 바탕으로 제일병원은 매년 1천600여 명 이상의 몽골 난임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시험관아기 성공률을 66%(2012∼2013년 몽골인 시술 기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몽골 난임 환자들의 임신 성공을 돕고 있다.
또한 몽골 국립의과대학 학생 장학금 전달, 국립암센터 자궁암 환자 수술 시연을 비롯해 몽골 정부가 범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암 예방 및 정복 캠페인(Cancer Free Mongolia National Foundation) 참여 및 공동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몽골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