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 국립현충원서 나라사랑 체험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주관… 한 송이 헌화 등 무궁화 꽃 교체

 

지난달 22일 허대봉 지회장과 신당초 학생들이 서울국립현충원에서 한 송이 헌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6. 3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지회장 허대봉)는 지난달 22일 신당초 5학년 학생과 인솔교사 등 78명을 초청, 나라사랑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학생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잠들어 있는 호국 선열들의 묘지를 돌아보고 6·25 전쟁의 참상을 체험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불행한 일이 없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호국영령들의 묘소마다 무궁화 꽃을 일일이 교체하면서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체험했으며 40분용 전쟁관련 기록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허대봉 지회장은 학생들의 한 송이 헌화를 위해 27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일일이 준비했으며, 특히 참석한 학생들에게 1인당 5천원 상당의 미니필통과 연필, 노트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허 지회장은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과 6·25의 참상을 요즘 학생들은 잘 모른다"며 "학생들이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한 송이 헌화도 하고 견학하고 나면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희열 신당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체험케 해 주신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에 감사드린다"며 "신당초에서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해 조화로운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나라사랑체험에는 한 송이 헌화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 지부장과 지회장등 300여명이 참석함에 따라 경기지부 등에서 의미있는 체험을 하고 있는 서울중구지회의 학생들 체험학습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