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교동협 수 장학회 장학금 전달

중·고·대학생 20명에 1천700만원… "국가와 민족위해 귀한 인재로 성장" 당부

 

지난 14일 약수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장학생 20명과 한영만 회장, 김옥자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5. 20

 

약수동 교동협의회 수 장학회는 지난 14일 약수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중·고·대학생 20명에 1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식 뷔페를 제공했다.

 

이날 중학생 10명에게는 1인당 30만원씩 300만원, 고등학생 6명에게는 1인당 100만원씩 600만원, 대학생 4명에게는 1인당 200만원씩 8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 장학생들은 약수동 행복다온 소통담당 공무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 중에서 추전하고 동장과 수 장학회 임원회의에서 심의한 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한영만 회장, 김옥자 후원회장, 최창식 구청장 부인인 송원미 여사, 이병목 동장, 장학생과 보호자, 장학회 임원, 동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교동협의회는 관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교육여건을 지원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3년 5월 30일 '수 장학회'를 창립한 뒤 2014년 1회 14명에 1천400만원을 전달했으며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다. 2015년 5월 현재 회원은 162명에 4천213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사업 내용은 △장학후원금의 조성 △장학금 수혜자의 합리적 선발과 장학금 지급 △장학금 후원자와 장학금지원 대상 청소년간의 1:1 멘토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지 △대상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 활동지원 및 정보제공 △보조(과외)학습 기회 제공으로 구성돼 있다.

 

한영만 회장(광성교회 목사)은 "오늘 장학금은 지역의 교회와 주민자치위원 등이 중심이 돼서 크고 작은 정성으로 마련했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귀한 인재로 성장하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정춘모 약수동 교동협의회장(주민자치위원장, 성신은혜교회 목사)은 기도를 통해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동과 교회가 하나돼 장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은혜의 씨앗을 뿌리는 작은 밀알이 돼 오대양 육대주를 호령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목 동장은 "오늘 장학금은 160여명의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새겨 있는 만큼 학생들은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