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육경비보조금 관련 논의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 등… 중구유치원 협의회 원장들과 간담회서

 

지난달 14일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과 중구유치원협의회 회원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5. 4

 

중구의회(의장 이경일)는 지난달 14일 중구의회 의장실에서 중구유치원협의회(회장 박상영) 원장들과 유치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구의회 이경일 의장과 중구유치원협의회 박상영 회장(수암유치원 원장)을 비롯한 원장 7명이 함께 했다.

 

박상영 회장은 "매년 중구로부터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받아 왔으나 올해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노후된 유치원 시설관리 및 원생들을 위한 교구개선 등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유치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 "구청에서 매년 초·중·고 등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유치원에도 2004년부터 10년 이상 1천만원∼1천5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왔다"며 "중구 관내 유치원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노후된 건물로 인해 유지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구청 지원금은 이러한 유치원의 환경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돼 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러나 2015학년도 예산이 다른 타 교육기관에는 그대로 책정된 것에 비해 유치원에는 책정되지 않아 노후된 유치원의 환경개선 등 계획한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누리과정 지원 때문에 교육지원청의 지원이 거의 없는 형편으로 매년 지원됐던 중구청 지원금이 더욱 중요하다"고 예산 지원 및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경일 의장은 "유아들의 교육과 보육을 위해 언제나 애쓰는 중구유치원협의회 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중구의 유아들과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기고, 그리고 유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예산이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유치원협의회는 중구 관내 사립유치원 10개원(학교부설 2개원, 종교부설 6개원, 개인사립 2개원), 공립유치원 3개원 총 13개 유치원이 교육과정, 부모교육, 재정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협의해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구성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