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 주민의견 반영

명동주민센터 대강당서 주민설명회… 450m구간 80여개 점포·건물주 참석

 

지난달 2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조만호 위원장이 간판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2015. 5. 4

 

중구는 명동 만화의거리 주변의 도심미관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재미로 만화의 거리 간판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명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80개 점포를 대상으로 특색있는 간판거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주관 하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명동 만화의 거리 대상지역의 건물주, 점포주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주민설명회는 사업 추진일정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좋은 간판에 대한 자료조사를 토대로 제작한 '2015년 중구 간판디자인 가이드북'이 배부됐다.

 

또한 2013년, 2014년에 추진해 온 간판개선사업 추진사례에 대한 전·후 사진도 전시해 중구의 도시경관이 변화된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점포주와 건물주들은 명동 만화의 거리 간판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효과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만호 위원장은 "명동 만화의 거리에 걸맞지 않은 무질서한 간판으로 인해 상권이 침체되고 관광객들로부터 외면 받아 왔다"며 "이번 기회에 만화의 거리에 맞는 점포별 특색있는 간판을 제작, 명품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다시 오고 싶은 명동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합심해서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