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구 재능나눔박람회 개최

28일, 장충단공원서… 재능·특기있는 15개 봉사자 270여명 참여

 

지난달 28일 장충단공원에서 열린 제1회 중구 재능나눔박람회에서 털실로 장갑을 짜고 있다.

 

/ 2015. 5. 4

 

중구는 지난달 28일 장충단공원에서 재능과 특기있는 봉사자들이 한 곳에 모여 봉사활동을 펼치는 '제1회 중구 재능나눔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16개의 중구 재능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 270여명이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직접 봉사를 펼쳤다.

 

이·미용 봉사단은 주민들에게 커트와 드라이 등 이·미용 서비스를, 베이커리 봉사단은 미리 구워온 빵과 쿠키를 나눠주기도 했다. 사진 봉사단은 직접 찍어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해 나눠주기도 했다.

 

한국교육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독도필통 만들기' 부스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필통을 만들어보면서 독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독도를 홍보했으며, 만들어진 필통은 본인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종이아트 봉사단'은 색종이로 다양한 종이접기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들은 주 2회 요양시설이나 노인정 등을 방문해 어르신과 함께 종이접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풍선으로 다양한 동물, 꽃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코너도 풍선아트 봉사단들이 마련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발마사지 봉사단들이 제공하는 마사지로 피로도 풀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마사지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봉사자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구에는 현재 16개의 재능봉사단에 27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6일 재능봉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재능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아끼지 않고 나누는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올해 처음 개최하는 재능나눔 박람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