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가수 공연 등 흥겨운 위안잔치 마련

제35회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복지향상에 기여한 13명 표창장 전수

 

지난 21일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위안행사에서 용마예술단 박순례씨가 레크레이션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 2015. 4. 22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및 위안잔치가 지난 21일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 등 4개 장애인복지단체들이 연합해 구성한 '중구 장애인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관내 장애인들과 주민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용마예술단 박순례씨의 진행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농아인협회에서 준비한 어르신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수화공연, 진도북춤, 색소폰 연주, 초청가수공연, 댄스공연, 합창에 이어 경품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전달했다.

 

최민오 회장은 장애인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박종석, 한종규, 박정식씨 등 13명에게 표창장을 전수하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민오 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행사는 2012년도부터 지체장애인, 농아인,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 중구장애인복지관 등 5개 단체가 모여 '장애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치루는 세 번째 행사"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장애인 복지 환경과 장애인 정책 및 제도도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주권을 상실하고 외면과 차별 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장애인의 날 행사추진위원회 5개 장애인 단체는 항상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제도도 중요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을 갖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애인들의 자활 자립 등 복지향상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1996년 장애인올림픽 100m 육상경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모델활동, 잡지 표지모델과 연기를 하면서 인기를 구가했던 에이미를 소개하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절망하지 말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격려했다.

 

이경일 의장은 "우리사회는 요즘 신체장애보다 정신적인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며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의회에서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당협 위원장은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드린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편견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원회원과 윤창렬 후원회장, 월드미스 유니버스티 세계대학생 평화봉사사절단,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한국연예정보신문 등의 후원과 협찬 단체에서 대거 참여해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