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리라아트고 '효자손 봉사' 정기결연

관내 독거어르신 2:1 봉사활동… 공감대 형성 등 경로효친 사상 고취

 

지난 17일 명동주민센터에서 열린 효자손 봉사 정기결연식에서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4. 22

 

전문뮤지션을 양성하고 미래IT산업과 방송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리라아트고와 명동이 함께하는 '효자손 봉사 정기결연식'이 지난 17일 명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리라아트고 최금환 교감과 지도교사를 비롯해 학생 및 학부모, 결연어르신을 포함해 30여명이 참여했다. 리라아트고는 명동 주민센터에 저소득 독거어르신 6명을 초청해 다과(떡, 과일 등)와 성품(김 세트)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리라아트고는 2012년부터 학생과 독거어르신을 연계해 지역사회의 외로운 어르신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해왔다. 학생 2명이 독거어르신 집으로 찾아가는 효자손 봉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릴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켜 효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매월 결연어르신 가정을 방문, 말벗되어 드리기, 집안 청소하기, 핸드폰 사용법 가르쳐드리기, 음식 만들어 대접하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결연어르신과 훈훈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한, 학부모들은 결연어르신에게 안부전화 및 방문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등 돌보미 역할에 동참키로 했다.

 

최금환 리라아트고 교감은 "효자손 봉사가 2012년부터 시작돼 벌써 4년이 됐다. 매년 학생들이 봉사의 참맛을 느끼며 웃어른을 공경하는 따듯한 마음을 함양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교육자로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명동이 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재 명동장은 "어르신을 공경하는 분위기에 앞장선 리라아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에게는 친손자와 같은 학생들에게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