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4. 15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주요 보장성 강화 항목들을 알아보고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하로 나눠 특집으로 게재한다.
올해부터 일명 보호자 없는 병동, 포괄간호서비스가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시범사업이 실시됐다. 2013년 7월 국고지원으로 일부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이 시작돼 올해부터 국고지원 대신 건강보험 적용으로 변경되고, 2018년부터는 전체 병원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포괄간호서비스란 무엇인가?
포괄간호서비스는 간병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가족이 간병할 필요 없이 병원의 간호 인력이 종합적인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포괄간호서비스와 과거 간호서비스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
우리나라는 간호인력이 부족하여 병원에 입원하면 보호자가 병원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보거나 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제도는 국민의 간병부담을 해소하고 입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병원의 간호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현재 간호사 1명당 환자 25명 → 간호사 1명당 환자 10~12명) 으로 확충하고 병실 환경을 개선해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 머물지 않아도 환자를 간호 인력이 전적으로 돌보는 제도다.
△포괄간호서비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
포괄간호서비스는 입원서비스로서 대상자나 입원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주치의의 결정에 따라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입원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환자와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 입원이 가능하다.
다만, 담당 주치의가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하여 포괄간호병동 입원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환자의 경우 일부 이용이 제한될 수는 있다.
△포괄간호서비스가 건강보험 적용되면 간병료 부담은 얼마나 줄어드나?
2015년부터는 포괄간호서비스의 건강보험 시범적용으로 인하여 환자는 기존에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는 경우 1일 7~8만원을 부담하던 것을 1일 입원료로 3만800∼7천450원(6인실기준)만 추가로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서울의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전국에서 총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서울에서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목동 힘찬병원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인력 및 환자가 서울소재 병원과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 중소병원을 위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18년부터 서울 및 상급 종합병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