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해외박물관탐방 워크숍 참석

이혜경 시의원,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자문위원으로 위촉

/ 2015. 4. 1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립박물관장, 자문위원단 등 80여 명과 함께 대마도를 방문해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최한 해외박물관 탐방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했다.

 

대마도에서는 미네마치 역사 민속 자료관과 1703년 음력 2월 5일에 108명의 목숨을 앗아간 조난 사고를 추모하는 조선국 역관사 조난위령비, 우리나라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한국전망대를 탐방했다. 또한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가 있는 수선사와 덕혜옹주 봉축비, 조선통신사 접우노지비도 방문했다.

 

수선사에는 항일운동 중 대마도에서 유배돼 단신투쟁으로 순국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비(대한인 최익현 선생 순국지비)가 세워져 있다.

 

수선사는 순국한 선생의 시신이 부산으로 이송되기 전 나흘간 머물렀던 곳으로 '내 목을 자를지언정, 내 머리털은 자를 수 없다'라는 선생의 꿋꿋한 기개가 서려있다.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난 덕혜옹주는 1925년 일본으로 끌려가 쓰시마 섬 도주의 후예인 다케유키와 강제 결혼했다. 이혼, 딸의 죽음 등 비극을 겪었으며 1962년 귀국해서도 순탄치 않은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대마도 곳곳에서는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통신사 행렬을 맞이하던 고려문, 조선통신사의 비, 조선통신사 행렬을 표현한 타일 장식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공민관 회의실에서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김재환 회장으로부터 이혜경 시의원, 중요무형문화재 30호 강숙현, 서울여자대 정수연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혜경 의원은 "처음으로 방문한 대마도에서 느껴지는 조상들의 숨결이 다시 이곳을 찾아오게 이끄는 것 같다. 우리나라와 관련된 비석만 10개가 있다고 한다. 차근차근 역사속에서 대마도를 연구하면 한 ·일 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조현옥 서울시 여성정책개발실장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저출산 인식개선 및 가족 친화적 출산양육 환경조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 결혼하고 싶은 도시 서울만들기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인구보건복지 서울지회와 서울시 여성정책개발실 간 업무협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