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 컨벤션에서 열린 굿모닝시티 이창환(왼쪽서 두번째) 제4대 관리인 취임식에서 상인들이 축하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5. 4. 1
굿모닝시티 이창환 제4대 관리인 취임식이 지난달 20일 에스티아 컨벤션에서 개최됐다.
이날 점포주 등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관리인 당선자로 확정된 이 단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축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 속에서 진행됐다.
이창환 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년 11월 14일 고등법원 판결에서 제3대 관리인 선거 시 관리규약에 의한 관리인 선출방식이 상위법인 집소법에 어긋나 그 선거의 당선자인 관리인은 관리인이 아니라는 판결로 활동이 중지 됐을 때, 한참 불붙던 상가 활성화 작업이 주춤해지면서 참으로 암담했었다"며 "이번에 비어있는 4층 전체에 '아이리스 글로벌'이라는 회사와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이 회사의 운영시스템은 중국관광객이 4층에 진열된 상품을 구매하면 그 상품은 세금의 혜택을 받으면서 중국의 자택까지 배달시켜주는 방식"이라며 "중국관광객이 한국에서 어떤 상품이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것이다. 이번 계약이 침체된 굿모닝시티쇼핑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앞으로 5 ·6 ·7층도 면세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에서 프레야타운에 면세점을 유치했지만 굿모닝시티에서는 중소기업 몫으로 면세점 유치를 위해 조만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일본의 돈키호테 입점, 롯데 피트인 입점 등 논의로 상인들의 피해는 물론 상가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지만 이제 따뜻한 봄이 오고 있다"며 "20여 년 동안 운영해 온 상가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상가를 조속히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믿고 지지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석보 고문은 축사에서 "그동안 상가를 몰랐는데 10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 지금은 굿모닝상가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알게 됐다. 뱃길에 사공이 없으면 좌초할 수 밖에 없다"며 "남대문 등에서 상가운영의 탁월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재인 이창환 관리인을 선출한 만큼 다 같이 함께 뭉쳐서 굿모닝시티를 활성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