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호텔객실관리사 취업인기

중구여성플라자 57세 미만 27일까지 신청… 내달 6일 13기 개강

 

/ 2015. 3. 25

 

326명 수료 88.9%인 290명 호텔취업

 

중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호텔객실관리사 과정이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3년 8월부터 시작해 올 2월까지 12기에 걸쳐 326명이 교육을 마쳤는데 이 가운데 88.9%인 290명이 이미 호텔에 취업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미룬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100% 전원 취업한 셈이다.

 

교육은 신당동 중구여성플라자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개강하는 13기는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7일까지 이력서를 제출하거나 직접 구청 일자리플러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대상은 57세 미만 여성들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중구민이 아니어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월, 수, 목요일 주 3회 9시간씩 4주에(12회 총 36시간) 걸쳐 진행된다. 호텔 기본 이론 및 실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영어와 일본어를 학습하고, 룸메이드의 주된 역할인 침대 정리하는 법(Bed Making)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강사는 30년 넘게 프레지던트호텔 룸메이드와 코엑스인터컨티넨탈 슈퍼바이저 등을 역임한 정옥경(61)씨가 맡고 있다.

 

교육 후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 주선으로 바로 면접을 보고 롯데호텔이나 조선호텔 등 중구의 기존 호텔이나 창업호텔에 취업한다.

 

룸메이드는 주5일 하루 8시간 근무에 출퇴근 시간이 명확하고 작업환경도 좋아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호텔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