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학교 만들기 심리극 공연

7개 초교 5년생 25개반 순회 운영

/ 2015. 3. 25

 

중구는 학교폭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안전한 학교만들기'심리극을 공연한다.

 

이 사업은 중구가 추진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결과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도 전문강사가 광희, 충무, 장충, 덕수, 봉래, 신당, 청구 등 7개 초등학교 5학년생 25개 반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EBS'부모'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심리극을 진행했던 김영한 소장(별자리 사회 심리극 연구소)이 맡아 역할극을 통해 왕따, 언어폭력, 신체폭력, 금품갈취, 사이버폭력 등 학교폭력 유형별 사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 수업 기준으로 2시간 동안 준비단계(Warm-up)에서는 심리적·신체적 이완을 시켜 역할극에 대한 부담을 없애 적극적이고 자발성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실천단계(Action)에서는 학생들을 즉흥적으로 선정해 모든 상황과 장면을 연극 형식으로 진행한다.

 

마지막, 공유단계(Sharing)에서는 역할극으로 경험한 다양한 학교폭력 상황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긍정적인 피드백(feed-back)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작년 학교폭력실태 조사 결과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초등학생 대상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입식, 강의식이 아닌 심리극을 통해 학교폭력 유형을 간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장이 어떤지 인식의 변화를 주는 등 즐겁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구청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