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중구 재산 2조8천410억원

건물·토지 101만8백㎡ 총재산 474개소… 충무아트홀 1천186억원 재산가치 최고

/ 2015. 3. 11

 

행정재산 중 70.9%가 도로·하천

 

작년 중구 재산을 돈으로 환산하면 모두 2조8천400억원을 약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는 2014년 구가 보유하고 있는 구유재산 현황을 수록한 '2014 우리 구 재산 현황'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구의 총 재산은 474개소에 2조8천410억520만4천원이었다. 면적만 101만 804.96㎡에 달한다.

 

이중 토지는 3천486필지 70만8천840.48㎡에 2조7천33억8천146만원이고, 건물은 132개동 30만1천964.48㎡에 1천376억2천374만원이다.

 

도로나 하천, 공원, 공공건물 등 행정적인 용도로 쓰이는 행정재산은 토지 3천201필지와 건물 127개동에 모두 100만201.28㎡, 2조8천41억5천956만원이었다.

 

행정재산이 아닌 일반재산은 290개소에 1만603.68㎡ 368억4천563만원에 불과했다.

 

용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재산가액 기준으로 도로나 하천이 70.9%를 차지했고, 구청사·의회·주민센터·보건소 등 청사가 8.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공원녹지(6.3%), 문화(5.0%), 복지(3.5%) 순이었다.

 

행정재산 중 가장 많은 재산 가치를 보인 것은 충무아트홀이었다. 9천172.60㎡ 대지에 우뚝 들어선 충무아트홀은 연면적만 3만6천726.84㎡에 이르는 강북의 문화중심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다.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갤러리, 컨벤션센터 및 각종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재산 가액은 1천186억2천197만1천원에 달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중구청 건물이다. 1979년에 지어졌으며, 본관 2만743㎡, 별관 2천954㎡, 주차타워 2천916㎡ 등 서로 연결돼 있는 세 채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재산가치는 986억4천751만원에 이른다.

 

재산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은 1963년에 지은 신당5동 유락경로당이다. 165.50㎡ 토지의 2층짜리 건물로 재산가액은 5억3천809만2천원이다.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은 1968년에 문을 연 중구상공회다. 이 건물엔 중구지역자활센터와 남대문 지역상담센터도 입주해 있다.

 

2014년에 신설된 건물도 있다. 을지로5가에 위치한 다목적체육관인 훈련원공원체육관과 동호로에 위치한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이다. 훈련원공원체육관은 지상 2층 지하2층 규모의 건물로 재산가액은 21억9천177만원이다. 다산아트공영주차장은 지상3층 지하2층짜리 건물로 재산가액은 32억506만원이다,

 

'2014 우리 구 재산 현황' 책자는 중구가 직접 사용하고 있는 청사, 경로당 및 복지관 등 주요 재산을 위치 도면과 함께 사진도 수록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자에 수록된 중구 재산의 범위는 토지와 건물로써 재산평가는 토지인 경우 2014년도 공시지가×면적(㎡)으로 계산했으며, 도로인 경우는 인근 토지 3곳의 공시지가 평균액×면적(㎡)으로 했다. 또한 건물인 경우에는 과세시가표준액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