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순회하며 치매 예방 상담

치매 조기선별검진 등 만성질환 관리… 치매예방 건강체조도

/ 2015. 2. 4

 

중구가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치매선별검사와 건강상담을 하며 치매예방 건강체조 교육을 실시한다.

 

경로당 회원인 어르신 3천23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검사는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각 경로당을 찾아 1대1 맞춤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19일부터 실시한 경로당 순회 치매예방 검진 서비스는 30일까지 16회에 걸쳐 어르신 총 262명이 검진을 받았다. 중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은 14.68%로 서울시 평균 11.45%보다 3.23% 포인트 높다.

 

중구의 추정 치매유병률은 서울시 9.08%보다 4.88% 포인트 낮은 4.20%를 유지하고 있으나,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구는 어르신건강증진센터(舊치매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치매, 우울 및 만성질환 예방 관리,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참여활성화 등 새로운 모델의 어르신 건강증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치매고위험군인 만70∼72세를 집중 대상으로 정해 기억력검진 6천140건, 1·2차 정밀검진 1천404건을 실시했다. 그리고 치매 진단시 MRI나 혈액검사 등 원인확진검사와 연계해 검사비를 지원받은 치매환자는 71명이었다. 이외에도 242명을 치매등록 관리해 방문간호와 조호물품, 치료비, 인지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중구는 특히 황학동, 약수동, 필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U-건강센터를 활용, 치매포함 주요 5대 만성질환 관리로 어르신들의 치매조기발견과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환자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환자 가족들 간의 정기모임을 통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어르신건강지킴이는 소외된 어르신들의 안전과 정신건강을 위한 어르신 돌봄 서비스로 지난해 42명이 활동해 호응도가 높아 올해 100명으로 활동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