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신중부시장 고객쉼터 개소

시장 한복판 80여평 공간에… 상인연합회 사무실·상인교육장 마련

 

지난 21일 중부·신중부시장 고객쉼터 개소식에서 김정안 회장과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5. 2. 28

 

중부·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 납세조합(조합장 김정안)은 지난 21일 시장 가장자리에 고객쉼터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국내 최대 건어물 시장으로 유명한 중부시장과 신중부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이 국비와 시·구비 등 사업비 32억7천200만원을 투입해 2014년 10월 말 완료하고 지난 11월 7일 준공되면서 시장 한복판 2층과 3층에 고객쉼터와 상인교육장, 중부·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을 자체예산 8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마련했다.

 

2층에 마련된 고객쉼터와 상인교육장은 50여평, 3층 상인연합회는 30여평으로 이날 개소식을 갖게 됨에 따라 재래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안 회장은 "재래시장에 무조건 예산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활성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며 "전국 대부분 상인연합회 사무실이 시장과 별도로 마련돼 있어서 시장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기 어렵고 상인들도 찾아오기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구에서 조례를 제정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부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인들의 집이 마련됐다. 아케이드 준공과 함께 고객쉼터가 마련됨에 따라 중부시장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민경중 중부시장(주) 대표이사 사장은 "중부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아케이드 준공과 함께 고객쉼터를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김정안 회장과 상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통시장답게 온정이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창수 중구명예구청장은 "중부시장이 꿈과 희망을 갖게 됐다. 이는 김정안 회장의 리더십과 배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케이드와 고객센터는 후세에 물려줄 소중한 재산"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동주 평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아케이드에서부터 고객센터 개소식까지 지켜봤는데 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열정과 배짱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