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현부용 대표이사와 장주홍 회장 등 임원들이 주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2015. 1. 21
대한민국 대표 의류도매시장인 평화시장(주) 대표이사에 현부용 부사장이 제24대 사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2015년도 제54기 정기총회에서 주주이사 63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에 들어가 45표를 얻어 현부용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주홍 대표이사 사장은 43표를 얻어 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부사장에는 김두철(44표) 표만수(41표) 감사가, 감사에는 김영복(48표) 김진기(39표) 씨가 각각 선출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평화시장을 이끌어 나갈 집행부를 새로 구성했다.
이날 임원진 선출에는 김한극 고문이 임시의장을 맡아 1분 후보연설과 찬반투표 등을 진행했다.
이날 현부용 신임 대표이사는 수락 연설에서 "지난 62년 건립된 평화시장은 훌륭한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현대식 환경으로 탈바꿈 했다"며 "그동안 이사, 감사, 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교훈으로 시장 발전을 위해 마지막 신명을 다바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첫째, 상인들의 어려움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많은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평화시장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둘째, 대화단절은 경영혁신에 장애가 되는 만큼 경영주와 상인들의 소통과 화합 풍토를 조성하고, 셋째, 회사는 주주이사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비용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주홍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문, 주주, 이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한 해는 갈등도 없지 않았지만 계단입구 새 단장, 노후간판 LED교체, 평화시장 대표시장 지정 등 괄목할만한 성과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대표이사에 물러나고 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만큼 평화시장이 대한민국의 대표의류도매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잉여금 처분의 건 등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