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을미년 해맞이 인파로 북적

1일, 남산 팔각정 앞… 2015 새로운 희망 행복한 중구 만세삼창

 

'의기양양' 떠오르는 새해 새 희망 2015년 을미년 새해 첫날, 남산 팔각정 일대는 해맞이 인파로 북적인 가운데 새해를 알리는 태양이 떠오르자 박원순 시장,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의장, 시·구의원, 중구민 등 3천여 명이 만세삼창으로 화답했다. 가족과 연인들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으로 일출을 찍는 등 새해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충만했다.

 

/ 2015. 1. 7

 

중구는 양띠해인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2015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정상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축제를 열고 새해 새 소망을 담은 복(福)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창식 구청장, 정호준 국회의원, 이경일 중구의회 의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김기래 부의장, 양찬현 고문식 변창윤 김영선 정희창 양은미 이화묵 의원, 직능단체장, 중구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했다.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 47분 10초전부터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향해 힘찬 함성과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특히 중구민의 새해 소망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을미년 새해 행복한 대한민국과 행복한 서울시민, 행복한 중구민이 될 수 있도록 만세삼창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해병전우회 중구지회(회장 이성호) 회원들과 자율방범연합회(회장 박종섭) 회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남산입구에서 차량 안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남산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는 양띠의 해로 양은 소통과 평화, 화해를 의미한다"며 "모두가 하나로 뭉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덕담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화목과 평화를 상징하는 청양의 해 첫 날을 시민들과 함께 남산에서 맞게 된 기쁨의 인사 말씀을 전하며 "소통, 공감, 참여로 서울에서 가장 빛나는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호준 국회의원은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태조 이성계는 양(羊)이 나오는 꿈을 꾸고 조선의 왕이 됐다고 전해지고 있다"며 "새해에는 양의 상징처럼 길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자"고 말했다.

 

이경일 의장은 "2015년 첫 해오름을 중구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며 "해오름을 보면서 새해 새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중구의회도 중구발전과 13만 중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회에도 관심과 애정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