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의 야경.
/ 2014. 7. 23
한양도성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한양도성 달빛기행'을 지난 17일부터 총 3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오후 7시 30분~9시 30분)에 진행하고 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달빛기행 코스는 서울도심 야경과 성곽 너머 풍경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코스로서 회별 2회 운영된다.
1회차는 낙산구간(혜화문~동대문성곽공원), 인왕구간(사직단~윤동주 시인의 언덕), 2회차 낙산구간, 목멱구간(장충단공원~장충동성곽길~옥수동전망대~장충단공원), 3회차 낙산구간, 백악구간(혜화문~와룡공원~말바위전망대~삼청공원)이며 소요시간은 오후 7시 30분(낙산구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낙산구간에서는 소극장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의 특색을 살려 만든 연극 '소문'의 백스테이지를 관람할 수 있다. 인왕구간은 사직단에서 출발해 인왕산 자락길을 걷는 코스로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시낭송과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백악구간에서는 성곽너머로 보이는 북정마을을 배경 삼아 성북동이 품었던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직접 낭독해보는 산문 낭독회와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과 해설은 한양도성 안내해설자원활동가인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진행한다.
'서울KYC 도성길라잡이'는 6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고, 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한양도성의 역사와 내력을 해설하는 순수 자원활동가들로서 2008년부터 숭례문 복구 현장과 한양도성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