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7. 16
서울의 중심 중구와 동경의 중심 신주쿠구의 주민들이 축구로 다시 만났다.
지난 12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양 도시의 축구협회 회원 50여명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다.
지난해 4월 신주쿠구에서 열린 축구 교류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구가 후원하고 중구생활체육회가 주관해 양 도시 우호교류 협력을 위한 민간 친선 외교행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신주쿠구 축구협회 동호인들과 관계 직원들로 구성된 신주쿠구 방문단 20여명은 11일부터 13일까지 2박3일 동안 중구에 머물렀다.
이들 중 신주쿠구 다문화공생추진과 고이치 오타 과장, 조명 체육협회 이사장, 겐지 스기야마 축구협회장 등은 11일 중구청을 방문해 김찬곤 부구청장에게 나카야마 히로코 신주쿠구 구청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어 양 도시 소개 및 민간 생활체육회 활동 사항, 민간 친선 축구교류를 통한 우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저녁에는 퍼시픽 호텔에서 만찬을 갖는 등 양국의 친선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찬곤 부구청장은 "이번 친선경기는 승패를 떠나 우애를 돈독히 하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