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정호준 의원 "아들 재산고지 거부, 고액인턴" 해명 요구

정호준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과정에 있는 아들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것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며 "과거 아들의 유학 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송금한 내역이 없고, 인텔사에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보수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 후보의 아들이) 월 1천200만원 수준의 인턴을 했다. 이 때 후보는 차세대융합기술 연구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등 학계, 정부, 기업의 고위층으로 근무했다"며 "아들의 병역 특례나 고액 인턴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도 △포스코 ICT로부터 생활비 명목의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내역 △근시안적인 국가 R&D지원 정책 △ICT기초연구의 부족 현황 △국정과제 반영 미흡 등 최 후보자의 도덕적.정책적 능력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