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신당6동 새마을 금고 이의구 신임 이사장

"서민들 위한 금고로 거듭날 터"

지난달 21일 신당6동 새마을 금고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의구 신임 이사장(61).

 

 그는 84년 2월 부이사장이 된 뒤 20여년 동안 황영주 전이사장과 함께 동고동락을 하면서 새마을 금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이 이사장은 요즘 잠이 안 올 정도로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지만 지금까지 운영해온 황영주 이사장의 뒤를 이어 금고를 효율적으로 운영에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마을 금고의 재산은 모두 서민들의 돈인 만큼 예금유치와 함께 대출을 활성화해서 서민을 위한 편안한 금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직원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금고와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민과 회원모두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1가구당 1구좌 갖기 운동등 회원 배가 운동을 적극 전개해 자산을 10%증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상가등이 없는 점을 감안해 무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현재 동화주택 이주로 자산이 20∼30억원 감소한 가운데 봉제 의류분야의 침체로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또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에도 애로사항이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대출을 활성화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환원 차원에서 그동안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지만 IMF와 대우 사태 이후 재무구조의 왜곡에 따른 후유증으로 중단해 왔다면서 어느정도 정상을 되찾고 있는 만큼 장학금지급을 부활할 계획이다. 신당6동 새마을 금고는 예금자 보호를 위해 안전기금으로 매년 5∼6천만원을 적립해 사고가 발생해도 은행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의구 이사장은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열심히 뛰어 신당6동 새마을 금고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튼튼한 금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