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소공동에서 구청·동주민센터 직원과 응답소 현장민원살피미가 환경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 2014. 3. 26
중구는 주민들과 함께 각 동 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주민과 함께 하는 환경순찰'을 11월까지 운영한다. 공무원 시각으로 보면 놓칠 수 있는 생활불편사항을 구민의 시각으로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난 12일 소공동을 시작으로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에 실시한다. 감사담당관 직원 2명과 해당 동 주민센터 직원 1명, 응답소 현장민원 살피미 4명이 참여한다.
응답소 현장민원 살피미는 교통, 도로, 청소, 건축 등 생활속 각종 불편사항을 신고하고 개선하는 일을 맡고 있으며, 각 동별로 4명씩 60명으로 구성해 4월 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합동순찰팀은 순찰용 조끼를 착용하고 주택가 이면도로, 공원 등 취약지역을 도보로 순찰하며 골목길 빗물받이 및 이면도로 파손, 마을 체육시설이나 근린공원 내 공공시설물 파손 등을 꼼꼼히 살핀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광고물, 노상적치물 등도 점검한다.
점검 사항은 해당 부서로 통보해 시정토록 하고, 관리카드를 만들어 민원처리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처리시간, 처리 전·후 사진을 철저히 확인해 미흡사항 발견 시 즉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시정하는 등 주민불편이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테마기획 순찰도 실시한다. 현장민원분야 중 주민체감도와 직결되는 분야를 월별로 선정해 집중 순찰한다.
나들이철 공중화장실 관리 실태(4월), 풍수해 대비(5월), 교통시설물 일제 점검(6월), 불량 도로시설물 점검(7월), 가로수 등 녹지대 관리(9월), 보안등 일제 점검(10월), 제설대책(11∼12월) 등 계절별·분야별 도시미관 저해 요인에 대한 순찰 강화로 주민불편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지난해에는 수방·제설점검을 포함해 모두 10회에 걸쳐 기획·테마순찰을 실시해 311건의 지적사항을 적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