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이종석 개인전

17일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서… 동전의 양면을 통해 세상 관조

/ 2014. 11. 12

 

미디어아티스트 이종석의 개인전 'Wave in the city'가 11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가로등, 유리벽 건물, 전봇대 등 '도시'가 주는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소재로 몽환적인 느낌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주로 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종석은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미디어를 전공하고, 개인전 7회, 단체전 30여회를 개최한 국내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잔뼈 굵은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이번 개인전 'Wave in the city'에서는 동전을 소재로 하여 현대 도시인의 삶의 욕망과 그들의 양면성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금빛의 동전들이 폭포처럼 떨어지기도 하고 분수처럼 솟아나기도 하는 장면들을 영상으로 담아 동전의 양면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와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되는 앙상블 시나위의 공연 '두 여자의 노래'에도 영상작가로 참여하는 이종석은 "앙상블 시나위의 음악을 듣고 콜라보 공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나에게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함께 하는 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국제공모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2010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전시 지원 프로그램 및 2012년 경기문화재단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SIA 미디어아트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2013년부터는 경기창작센터에 레지던시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계속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