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서 발레까지 '금난새 페스티벌'

충무아트홀의 특별한 클래식 시리즈… 20일부터 23일까지 대극장서 개최

 

금난새가 지휘하고 있는 모습.

 

/ 2014. 2. 5

 

충무아트홀은 지휘자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금난새 페스티벌'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금난새 페스티벌'은 지휘자 금난새가 지금껏 선보였던 기존 공연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무대로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20일 페스티벌의 첫날 공연 'All that Opera'는 유라시안 필과 바리톤 성승욱 그리고 소프라노 서활란이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와 로시니 작품의 주옥같은 아리아로 막을 연다. 다음날인 21일 'All that Musical'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에서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뮤지컬 넘버만을 골라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양준모 그리고 김보경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어 22일 'All that Jazz & Cinema' 에서는 유럽 재즈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마리스알 소랄' 콩쿠르 최초의 동양인 입상자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유라시안 필의 협연으로 로맨틱한 영화음악무대가 펼쳐진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공연인 'All that Ballet'에서는 한국 발레의 교본으로 불리는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발레단'이 차이콥스키 음악을 주제로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근한 해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클래식 음악 마니아 뿐만 아니라 평소 가깝게 접하지 못했던 일반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4일에 걸쳐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뮤지컬, 재즈, 오페라, 영화음악 그리고 발레까지 총망라 한다. 청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관객을 직접 찾아가고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다.

 

◆ 금난새의 All that Opera

 

오는 20일 금난새의 'All that Opera' 공연은 1부 오페라 서곡 갈라와 2부 듀엣 갈라로 나뉘어 진행한다.

 

이탈리라 로마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만점으로 수석 졸업한 소프라노 서활란과 내셔널 오페라 스튜디오와 카디프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영국 및 뉴질랜드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며 오페라 레퀴엠, 돈 조반니, 아이다, 나비부인 및 굵직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한 바리톤 성승욱의 무대로 꾸며진다.

 

◆ 금난새의 All that Musical

 

21일 펼쳐지는 금난새의 'All that Musical'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우리나라 뮤지컬 관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넘버로 구성됐다.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일 뮤지컬 스타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할로 데뷔한 이래 '알라딘', '렌트', '벽을 뚫는 남자'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온 마이클 리, '오페라의 유령', '영웅', '지킬 앤 하이드', '아르센 루팡'등에서 선이 굵은 인물을 연기해온 뮤지컬 배우 양준모 그리고 맑은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위키드' '글린다'역을 맡은 김보경의 무대로 꾸며진다.

 

◆ 금난새의 All that Jazz & Cinema

 

세 번째 날인 22일에는 유럽 재즈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마리스 알 소랄'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입상해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유라시안 필 하모니의 협연무대가 펼쳐진다. 아르헨티나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고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 피아노를 공부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 조윤성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하며 국내 재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 금난새의 All that Ballet

 

금난새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23일은 '이원국 발레단'과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이원국 발레단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키로프발레단과 루마니아발레단 등 국내외 최고의 발레단에서 2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대한민국 국보급 발레리노 이원국이 2004년에 창단한 순수 예술단체로서, '발레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를 목표로 연간 150회 이상 공연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간 직업발레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