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사업 통합 관리센터 설립 필요"

노인 일자리 활성화 방안 세미나… 손화희 숭의여대 교수 제안

 

지난 20일 '노인의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일자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손화희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 입력 2013. 12. 24

 

약수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는 지난 20일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노인의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일자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손화희 숭의여대 가족복지과 교수는 '노인의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일자리 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제하고, 원영희 한국성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기훈 서울 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김유진 경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강원지역본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노인일자리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숭의여대 손화희 교수는 '노인의 사회적 공헌을 위한 일자리 활성화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첫째, 중구지역 노인 인구의 비율이 14세 미만 유년인구의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인구 구성비의 격차가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다. 중구에서는 각종 일자리와 관련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나 정책의 일관성이나 효과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따라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진로, 진학진로, 정년전직, 문화, 회계등 각 일자리를 파악, 사업을 추진하고, 중구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오픈하고 민간분야 일자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중구지역 일자리사업에 대한 의견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사업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개발 여건 조성의 타당성이 확인됐다. 그리고 노인의 성별, 교육수준, 건강상태를 포함한 개인특성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공헌도를 나타내는 일자리 사업의 참여여부, 사회적 효과, 자원봉사활동의 태도가 성공적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노인의 지식과 경륜들이 사회적 공헌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의 기회를 연결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노인의 사회공헌 일자리 정책의 발전방안으로 노인의 일자리 참여의 수요처 발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장기적인 일자리 보장을 위한 교육훈련 및 보수교육의 시행, 일자리사업 전담 관리자의 양성,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보상 및 제도적인 조치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 박기훈 교수는 '일본의 실버인재센터'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고령화등을 설명하고 노인노동력 활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강익구 본부장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 법적 지위를 갖는 시니어클럽을 설립해 운영하고, 민·관·공 공공 거버넌스 등 상황 적합적 고령노동시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