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낭송하고 있는 조병서 회장.
/ 2013. 12. 11
주민의 안전과 소방방재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소방안전모임(회장 조병서)이 지난 9일 중부소방서 강당에서 '제2회 중구민과 함께 하는 시울림 방 낭송회'와 함께 '시인 조병서 시집 무촌시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호 한국예술문화연구원 이사장과, 우성룡 시인연대 회장, 최창식 구청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의원, 강성동 중부소방서장,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정제구 신당1·2·3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조걸 중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바르게살기 중구협의회장)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 축하했다.
'무촌시대'에는 "촌수 없는 남남끼리 서로 만나 연을 맺어∼"로 시작하는 무촌시대와 참 좋은 세상, 아, 옛날이여, 남산의 봄, 라일락 향기, 황혼의 수채화등 214쪽에 187편을 수록했다.
조병서 회장은 "오늘 5번째 시집 '무촌시대'를 출판하며 욕심을 내다보니 판이 조금 커진 것 같다"고 겸손해 하면서 "오늘 무촌시대 출판기념회와 함께 시낭송회를 개최하면서 연말이 다가오면 이 세상 누구라도 춥고 배고픈 것을 참을 수가 없을 것이다. 여러분이 내 주신 기부금이나 책값은 중구의 불우이웃을 돕는데 알뜰히 사용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촌시대 발간과 시낭송회는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여러분들이 부럽다. 앞으로 문학이 흐르는 중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동 중부소방서장은 "서울소방안전모임을 결성해 중부소방서에 운동기구, 삼계탕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조병서 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중부소방서는 서울에서 가장 힘든 곳이다. 지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중구안전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강선 시의원과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최광호 한국예술문화연구원 이사장도 무촌시대 출판기념회와 시낭송회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시낭송대회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서울소방안전모임과 한국예술문화연구원 명의로 500만원 상당의 쌀 200포(10kg)를 신당동(동장 김정애)에 기탁했다. 이 성품은 신당동 저소득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