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3. 11. 20
중구가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체험교실이 관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무원 체험교실은 학교 폭력 예방 사업 일환으로 공무원을 꿈꾸는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진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5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장충고 20명(1∼2학년), 한양공고 41명(1∼2학년), 장충중 31명(1학년), 장원중 27명(2학년), 신당초 20명(4∼6학년) 등 13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인솔교사와 학부모(신당초)까지 포함하면 154명이나 된다. 11월20일 덕수중 16명(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까지 치면 모두 6회 진행되는 셈이다.
프로그램은 새내기 공무원인 시장경제과 김성환(행정9급)씨로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 및 공무원이 되고 나서의 자긍심 등의 이야기를 듣고 민원부서 등을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주로 CCTV통합관제센터와 전산실·민원여권과 사무실·필동주민센터 등을 견학하거나 중부시장의 원산지표시 및 시장현대화사업 현장을 둘러본다. 구청 주변 오장동 일대에서 직접 불법주정차 단속 체험도 한다. 이어 최창식 구청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견학 및 체험을 한 소감을 나눈다.
참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높은 것은 중구CCTV통합관제센터. 마치 영화 속 관제센터처럼 멋있게 꾸며진데다 600개가 넘는 CCTV 화면을 커다란 모니터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신기해서다.
중부시장 견학도 인기 만점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학생들이 공무원의 안내로 중부시장 곳곳을 돌며 다양한 건어물과 유기그릇 등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