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고령회원들에 내복선물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4년째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

 

지난 6일 열린 저소득 및 고령회원 위안행사에서 내복을 받은 어르신들과 허대봉 중구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입력 2013. 11. 13

 

한파가 몰아칠 한 겨울과 연말을 앞두고 저소득회원과 고령회원들을 초청해 내복을 선물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는 지난 6일 다산동 마포갈비식당으로 저소득 회원과 80세 이상 고령회원등 30여명을 초청해 내복을 전달하고 갈비탕으로 저녁을 대접했다. 이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가 창립된 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4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복은 남성용과 여성용 등 총 15벌을 고령 회원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는 허대봉 회장이 2010년 5월 11일 중구지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연말연시를 앞두고 4년째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복지사업의 일환이다.

 

허대봉 회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지만 회장으로 있는 한 회원들을 위해 매년 작은 정성이라도 기울일 계획"이라며 "연말연시는 바쁠 것으로 예상돼 앞당겨 행사를 개최하게 된 만큼 많이 드시고 건강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관내 학생들에게 6·25제대로 알리기, 유족고령회원 권익향상, 남산동 반공청년 기념비 관리등 3가지는 반드시 지속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기동안 유족회원들을 위해 한획을 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다음 회장이 누가돼더라도 후임 회장을 적극 밀어주고 후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성수 원로회원은 "현재 을지로동 경로당 회장을 역임하고 있지만 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내복을 받고 허 회장을 가슴에 안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회장이 형제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매년 연말이 되면 우리 회원들을 위해 위안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감사의 박수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