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구 자매도시인 중국북경 서성구에서 중구와 친선 탁구경기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입력 2013. 10. 23
중구생활체육회 탁구연합회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구 자매도시인 중국북경 서성구를 방문해 친선 탁구경기를 가졌다.
중구청 권오혁 행정관리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중구생활체육회 김용철 회장을 포함, 탁구연합회 회원 등 27명의 중구 대표단을 서성구 왕샤오펑 구장이 반갑게 맞이하며 환영 했다.
이날 서성구 구청에 마련된 환영식에는 왕샤오펑 구장의 환영사, 방문단 단장인 권오혁 행정관리국장의 답사와 주요 내빈들 간의 상견례와 기념품을 상호 교환했다.
왕샤오펑 구장은 중구청 방문당시 추억과 민간 생활체육회 활동사항, 민간스포츠교류를 통한 우호교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북경시 서성구 광안체육관에서 열린 탁구대회는 중구탁구연합회 회원 20명과 서성구 탁구회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서성구 부구장을 비롯한 서성구 탁구협회 천사우팡 주석과 체육국 창빠오추한 국장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하는 등 우호친선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친선교류전으로 복식전, 개인전, 단체전, 번외 경기로 중국탁구동호인과 중구탁구동호인이 한조가 되어 복식전을 치루는 등 승부를 떠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친선경기 후 중구선수단과 서성구 부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마련한 환영 만찬회에 참석해 경기장에서 나누지 못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중구 생활체육회 김용철 회장은 "오늘 치러진 양 도시 친선경기는 승패를 떠나 돈독한 우애관계를 쌓아 가는데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는 서성구 동호인들이 중구를 방문해 친선 우호경기를 하는 등 지속적인 민간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구생활체육회는 2만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 탁구연합회는 9개 클럽 500여명이 관내 시설에서 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구청장기대회, 연합회장기대회, 전국대회, 서울시 대회에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
이번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귀국 보고 자리에서 "중구와 서성구가 우호협력의 인연을 맺는데 양 도시 간 민간인들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민간인이 주인이 된 국제외교가 진정한 외교라 할 수 있다. 향후 한·중일 민간 스포츠교류를 통해 서울의 중심 중구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