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화본사 사옥앞 광장에서 열린 한글멋짓전에서 김장환 원장·최창식 구청장 등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입력 2013. 10. 16
23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된 56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활용한 한글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와 청계천 한화그룹 본사 사옥 앞 광장에서 'ART와 사랑나누기'를 개최했다.
'구봉서의 코미디인생 60년'에 이어 열린 2013 청계천 예술제 두 번째 기획전으로 567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나라 상상마당, 한글 멋짓전'이라는 주제에 맞게 아름다운 한글을 활용한 전시회로 꾸며졌다.
이중 '한글멋짓 20인전'은 '옛 한글'을 다룬 캘리그라퍼 10명과 타이포그라퍼 10명이 참여해 한글의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 글씨를 예술의 단계로 끌어올린 캘리그라피, 글자 서체나 글자 배치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편집 디자인기술인 타이포그래피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필묵아카데미 회원들이 전시하는 '필묵생활전'은 생활 속 한글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화빌딩 앞 광장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아로새김 전각도장을 만들어 주고, 카드 및 경조사 봉투에 멋진 한글을 써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송수 송해영씨의 '가을향기' 한글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창식 구청장, 박기재 의장, 최강선 시의원, 조영훈 부의장, 김영선 소재권 이혜경 의원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환 원장은 "한글나라 상상마당은 저명한 한글서예가, 캘리스라피아티스트, 시각디자이너등이 동참해 아름다운 한글을 활용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