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장충단공원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열린 게이트볼 대회에서 회원들이 경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입력 2013. 10. 16
제14회 중구청장기 및 제12회 연합회장배 대회가 지난 8일 장충단공원 게이트볼 전용구장에서 열려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신당6동 B클럽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에는 장충단공원A, 3위는 장충단공원B, 장려상은 신당6동A에 돌아갔다.
이날 대회에 앞서 게이트볼 발전에 기여한 △약수교회클럽 오선희 회장이 구청장 표창 △신당6동클럽 이이엽 회원이 국회의원 표창 △청구경로당클럽 김희경 회원이 중구의회 의장 표창 △신당6동클럽 이경자 회원이 중구생활체육회장 표창 △장충단클럽 오두성 회원이 중구게이트볼연합회장 표창장을 각각 수상했다.
윤형기 중구게이트볼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서울시장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지만 중구에도 인조잔디구장이 있었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중구에도 인조잔디 구장을 한 곳이라도 설치해 주고 훈련원 공원 옥상에 전천후 게이트볼 구장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사랑받는 종목"이라며 "청구동 약수어린이공원에 게이트볼장을 신설했지만 여러분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훈련원 공원에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기재 의장은 "게이트볼이 이렇게 사랑을 받기까지는 동호인 여러분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중구의회에서도 동호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인조잔디구장 신설을 신중히 검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중구생활체육회 회장은 "오늘 구청장과 의장이 인조잔디구장 설치를 약속한 만큼 박수를 쳐달라"면서 "윤형기 회장과 함께 전천후 게이트볼 구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중구의회 조영훈 부의장, 허수덕 김영선 이혜경 김수안 의원 등이 자리해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