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어르신들에 이·미용 봉사

정화예대·광희동 부녀회 공동… 홀몸 어르신 60여명 대상

 

지난 12일 광희동 새마을부녀회와 정화예대 자원봉사자들이 경로당 및 저소득 홀몸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입력 2013. 9. 25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광희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광희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희)에서는 정화예술대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경로당 및 저소득 홀몸 어르신 60여 명을 모시고 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녀회원 및 정화예술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나와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염색과 커트를 해주고,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는 손 마사지와 네일아트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명절을 맞아 깔끔한 모습으로 머리손질을 하고보니 기분전환도 됐다"며 "무엇보다 봉사단원들의 이·미용 실력이 좋아 매우 만족한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미희 부녀회장은 "명절이 되면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 커지는 만큼 봉사활동을 떠나 함께 모여서 말벗이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명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