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국립극장서 축하공연
한국 코미디계의 살아있는 전설 구봉서 선생의 코미디 인생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원(원장 김장환)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구봉서의 코미디인생 6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2013 청계천예술제의 첫 번째 기획전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악단배우에서 영화배우로, 그리고 방송인으로 60년 이상 국민들을 울리고 웃겼던 이 시대 최고의 광대 '구봉서'를 기념할 수 있는 축제마당으로 진행된다.
구봉서 선생이 출연한 영화 및 코미디 관련 소품과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84편의 포스터를 전시한다. 추억의 코미디 영상전과 한국 코미디언 명콤비, 명장면을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10월 1일 오후 4시 예문갤러리에서 기념식을 갖고, 오후 7시부터는 국립중앙극장의 하늘극장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 구봉서 선생과 코미디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송해, 임희춘을 비롯해 엄용수,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박명수, 이수근 등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 코미디언들과 남진, 김영임씨 등이 출연해 구봉서 코미디인생 60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건강이 안 좋아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 구봉서 선생을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