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중구·제일병원 중구민 우선채용 MOU를 체결한 후 최창식 구청장과 민응기 제일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입력 2013. 9. 11
중구가 제일병원, 송도병원과 잇따라 중구민 우선채용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일 구청장실에서 민응기 제일병원장, 6일에는 김현식 송도병원장, 박용진 취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창식 구청장과 중구민 우선채용 MOU를 체결하고 중구민 일자리 제공은 물론 의료진흥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 체결 당일을 기준으로 중구는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 병원에 맞춤형 인력을 알선하게 된다.
병원측에서는 채용조건이 같은 구직자라면 중구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된 자를 우선으로 채용하고, 채용진행사항을 중구와 사전에 협력·추진하고 그 외에 중구 의료진흥 활성화와 중구민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사항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민응기 제일병원장은 "앞으로 제일병원에서 직원 채용 시 어려운 구민들을 우선으로 채용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병원을 홍보하고 패키지 같은 의료관광 상품을 통해 의료진흥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식 송도병원장은 "이렇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중구민과 함께 병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청은 병원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병원은 중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