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에서 '황기순&박상민의 사랑 더하기 미니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3. 8. 28
사랑의 열매 공동 모금회에 기탁 예정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남대문 삼익패션타운에서 개그맨 황기순과 가수 박상민의 '사랑 더하기 미니콘서트'가 개최됐다.
황기순의 재치 넘치는 사회로 시작된 미니콘서트에는 상가상인과 주민, 관광객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가수 박상민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에 시민들은 열띤 환호와 기부를 아끼지 않았다.
이 행사는 장애우의 휠체어 마련을 위해 개그맨 황기순이 지난 2000년부터 '사랑 더하기 사이클 대행진'을 통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했다.
금년 사랑 더하기 미니콘서트는 지난 14일 국회의사당을 출발해 수원, 천안, 대전, 대구, 부산, 다시 서울에서 27일까지 12일간 거리 공연을 통해 모금운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매년 기꺼이 봉사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박상민, 이은하, 조항조, 최백호, 배일호, 한혜진, 소명 등 100여명의 동료 연예인들이 그의 모금행사를 지원했으며 행사를 통해 모인 성금전액은 휠체어를 구입, 자선단체인 '사랑의 열매'에 기증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누적 성금은 2억 6천여만원에 달한다.
개그맨 황기순은 "금년부터는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동남아 등 내전국가에 사랑의 열매를 통해 휠체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