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 설동춘 회장이 김정안 중부시장 상인연합회장에게 상인을 위한 자전거 20대를 기증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3. 8. 2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지회장 설동춘)는 지난 26일 자전거가 필요한 중부시장 상인 20명에게 자전거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설동춘 특수임무유공자회 중구지회장과 김정안 중부시장 상인연합회장, 시장상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한 20대는 모두 중고자전거를 수리해 재활용한 것으로 설동춘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 주민과 중구 각 직능단체, 관내 중고등학교,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상인연합회 등 수많은 곳에 자전거를 보급하고 있다.
연간 300대 이상, 총 5년간 1천500여대를 기증하고 있으며 금액으로 따져도 2억2천500만원에 달한다.
또 지난달에는 인천 덕적도 섬 주민에게 20대를 기증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에는 중구 을지로4가 169-5번지에 '자전거 무료이용 수리센터'를 열고 자전거 전문 수리기술을 갖춘 총 10명의 기술자들이 자전거를 무상으로 수리해주고 있다.
설동춘 회장은 "앞으로도 자전거 기증 사업은 쉬지 않고 꾸준히 전개 할 계획이며, 여유가 된다면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 농촌 주민들에게도 자전거를 기부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안 중부시장 상인연합회장은 "환경이 열약한데도 불구하고 5년 째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애가 돈독해지고 사회약자를 위해 서로 힘쓰자"고 말했다.